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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네트워크, 미래의 ‘CCTV 전문 엔지니어’를 꿈꾼다

-이제 보안네트워크 분야의 꽃, ‘CCTV 전문 엔지니어’가 뜨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의 핵심적인 화두 중 하나는 ‘일자리’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업종에서는 전문 인력이 없어 한숨을 쉬는 경우도 있다. 

보안네트워크 분야의 CCTV 전문 엔지니어가 그 중 하나이다. CCTV시장은 2011년에 약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2011.1.13, 보안뉴스)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설치된 방범용 CCTV 설치도 매년 7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CCTV 설치는 CCTV에 대한 지식은 물론 전기와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체계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전문인력을 구하기 어렵다. 이러한 때, 수원HRD센터(www.suwonhrd.com)에서 ‘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개설해 CCTV 설치는 물론 관련기술 실기와 이론 교육을 시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관련 업체의 만성적인 인력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국내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CCTV 설치 분야는 ‘3D 업종’이라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전문인력을 구하기 힘들었고,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기관과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현장에서 일을 배우는 길밖에 없었다. 

수원HRD센터에서 진행되는 CCTV 설치 인력 양성과정은 CCTV에 대한 교육은 물론 전기, 배관, 배선, 영상전송장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어떤 공사라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커리큘럼을 살펴봐도 현장 중심의 교육내용으로 채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케이블의 종류와 배관에서부터 CCTV 설치 교육까지, 그리고 설계도면에 대한 이해와 필요장비의 숙지까지 그야말로 CCTV 설치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시공현장을 기준으로 하는 실습위주로 배울 수 있다. 

훈련강사도 현업 10년차 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유용한 생생한 정보를 교육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업체에서 현장소장을 역임하다가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정달성 담임강사는 “지금 당장 현장경험은 부족할 수 있지만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수준은 적어도 2~3년 이상의 비교육 현장경력자보다 뛰어난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채용 업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수원HRD센터는 지난 2010년 취업률 88.5%으로 노동부가 시행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86개 중, 우수사례 16개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다. 수원HRD센터 관계자는 “평소 수원지역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의 통합과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공성에 기반하고 현장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로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HRD센터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한국노총수원지부, 보안네트워크사업협의회 등 지역 노사민정간 협력을 최대화하는 가운데 훈련과 취업을 연계하는 전국적 모범사례 창출을 위해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국가지원이 없어도 해당 사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원HRD센터 자립화 및 보안네트워크 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 등을 추진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uwonhrd.com)와 전화(031-269-59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